[왜 '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될까?] 그 이유는 '대외순자산'에 있다. '대외순자산'이란 한 국가의 정부, 기업, 개인이 해외에 보유한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를 뺀 것을 의미하다. 일본의 대외순자산 규모가 약 1경이 넘으며, 1991년 이후 28년 연속으로 세계 1위다. 이 말의 뜻은 일본이 채권 즉 '돈 받을 권리'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이렇게 많은 이유가 일본 '정부', '기업', '개인' 중 누구 덕분일까?'를 생각해보자. 먼저 '정부'를 살펴보자. 일본은 국가부채가 GDP의 250%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다. 결국, 단순히 말하면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이유가 '정부' 덕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