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World & Macro

‘매파’(the hawks)와 ‘비둘기파’(the doves)

썬데이즈 2020. 5. 28. 10:14

매파’(the hawks)비둘기파’(the doves)


금융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올빼미파라는 새로운 용어를 알게 되어서 포스팅을 남기기로 했다. 용어가 중요한 이유는 기준금리 때문이다. 금융통화위원의 성향이 매파나 비둘기파나에 따라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우리는 금통위원 성향을 바탕으로 향후 금리의 방향에 대해 조금은 예측할 있다.

물론 나도 '매파' 혹은 '비둘기파'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처음 개념에 대한 틀을 만들 때는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만큼 오래 기억하기 쉬운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일단 나눠서 생각하기는 하지만, 대외변수나 각종 상황 다양한 변수에 따라 성향은 바뀔 있으므로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단어의 유래를 예측하려면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봐야 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전쟁을 확장하자고 주장한 강경파를 매파로 비유했고, 전쟁을 축소하자고 주장한 온건파를 비둘기파로 비유했다. 당시에는 외교 분야에서 쓰이던 용어다. 그래서 요즘에서 외교분야에서 여전히 용어가 사용된다. 2018 도널드 트럼프 행정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되었던 볼턴이 대표적인 매파로 유명했다.

용어가 경제 분야로 넘어와 통화정책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자. 이자율을 높여서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긴축적 통화적책'을 주장하는 쪽을 '매파'로 분류한다. 그리고 그런 분들을 hawkish 하다라고도 한다.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이자율을 낮춰 경기부양하자는 쪽을 '비둘기파'로 분류하고 그런 분들을 dovish하다라고 한다. 그리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쪽을 '올빼미파'로 분류한다.

방금 전에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하여, 0.5% 결정되었다는 속보가 떴다. 미국과 중국 주요국 성장률 추락은 우리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통화위원회 입장에서도 어쩔 없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08639&plink=ORI&cooper=NAVER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0.5%로 0.25%p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또 낮췄습니다. 앞서 3월 16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고려해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불과 2개�

news.sbs.co.kr

(참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3 0.00∼0.25%)